SES란, 자기 회사에 소속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회사(고객사)에 가서 일하는 형태의 IT엔지니어.
채용 문턱이 낮아서 IT업계에 들어가기 쉽지만, 커리어 설계에 주의가 필요한 직종이다.
이 카드는 SES의 장점과 리스크를 솔직하게 정리했다. "알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SES = System Engineering Service. 한마디로 말하면, "자기 회사(SES 기업)에 소속되어 있지만, 실제로 일하는 장소는 다른 회사(고객사)"라는 형태. 고객사의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일하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른 고객사로 이동한다.
일본 IT업계의 피라미드 구조에서 SES는 주로 2차-3차 이하(하청)에 위치한다. 대형 SIer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프로젝트의 일부(코딩, 테스트 등)를 SES 기업에 의뢰하고, SES 기업은 자사 엔지니어를 그 프로젝트 현장에 보내는 구조.
고용 관계: SES 기업과 맺음 (급여는 SES 기업에서 받음)
일하는 장소: 고객사 (SES 기업 사무실이 아님)
업무 지시: 법적으로는 SES 기업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고객사 현장의 지시를 따르는 경우가 많음
프로젝트 선택: 원칙적으로 SES 기업의 영업이 결정. 본인의 희망이 반영되는 정도는 회사마다 다름
쉽게 말하면: "고용은 A사, 실제 일은 B사에서"라는 구조. 이 구조가 장점이 되기도 하고 리스크가 되기도 한다.
일본 IT 프로젝트는 다단계 하청(다중하청) 구조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1차(원청) — 대형 SIer (NTT데이터, 후지쯔, NEC 등). 고객기업과 직접 계약
2차(2차 하청) — 중형 SIer. 1차로부터 공정 일부를 수주
3차 이하(3次以下) — 대부분의 SES 기업이 여기에 위치
SES 엔지니어는 이 피라미드 어딘가의 현장에 파견되어 일하게 된다. 어느 계층의 프로젝트에 들어가느냐가 담당 업무 내용, 급여 수준, 기술 성장 기회를 크게 좌우한다.
09:00 고객사 직행. 현장 팀 슬랙 확인
09:30 서버·네트워크 구성 변경 작업 (사전 설계서 확인 → 작업 실시 → 증적 취득)
11:00 장애 대응 — 전날 발생한 로그 이상 원인 분석
12:00 점심
13:00 고객사 담당자와 진행 상황 공유 미팅
14:00 설계서 업데이트 작업 (변경 이력 반영)
16:00 자격증 공부 (AWS SAA — 퇴근 후 1시간)를 위한 내용 사전 정리
17:30 SES 소속 회사 팀장에게 일일 보고 (슬랙 메시지)
18:00 직귀. 카페에서 AWS 공부 1시간
핵심: 일상적인 보고 대상(고객사)과 고용 관계(SES 기업)가 다르다는 구조를 항상 의식해야 한다.
SES 엔지니어 평균연봉 약 350~420만엔. 신졸 250~300만엔 수준으로 IT직종 중 가장 낮은 편. SIer·자사개발 기업과 비교하면 같은 업무를 해도 연봉이 100~150만엔 낮은 구조. 다만 미경험 입사→경력 축적→SIer/자사 전직으로 연봉을 올리는 스텝업 루트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
같은 "SES"라도 회사의 질에 따라 경험이 천차만별이다. 모든 SES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골라야 한다.
| 유형 | 특징 | 배치 경향 | 판단 포인트 |
|---|---|---|---|
| 1차 원청 중심 SES | 대형 SIer로부터 직접 수주. 단가가 높고 상류 공정 참여 기회 있음 | 설계·구축·테스트 각 공정에 골고루 배치 | 단가·이직률·연수 제도를 확인. 가장 좋은 유형 |
| 2차 이하 다단계형 | 중소 SES 다수가 여기에 해당. 하청 작업(테스트·운용 감시) 중심 | 테스트·단순 작업 비중 높음. 기술 성장이 제한적 | 프로젝트 내용·배치 폴리시를 면접에서 반드시 확인 |
| 자사 개발+SES 병행형 | 자사 서비스나 수주 개발도 보유. SES에서 자사 개발으로의 이동 경로 있음 | 실적에 따라 자사 개발에 이동 가능 | 자사 개발 비율·이동 조건을 확인 |
| 대량채용 회전형 | 매년 수백 명 이상 채용. 이직률이 극히 높음. 현장 방치가 많음 | 채용 후 즉시 현장 배치. 연수 없음 | 이직률·평균 재직 기간을 반드시 확인. 피하는 것이 좋음 |
— 배치 전에 본인 희망을 충분히 히어링하고, 커리어 방향에 맞는 프로젝트에 배치
— 사내 기술 연수/자격증 지원 제도가 충실
— 정기적 면담으로 커리어 상담. "다음은 이런 프로젝트를 경험시키자"는 계획이 있음
— 자사 개발 사업도 병행하고 있어서, SES 이외의 기회도 있음
— 1차/2차 프로젝트 비율이 높음 (3차 이하가 아님)
— 배치 프로젝트를 본인이 전혀 선택할 수 없음. "아무 데나 빈 곳에 넣는" 방식
— 사내 연수가 거의 없음. "현장에서 알아서 배워라" 방식
— 테스트, 단순 운용만 반복. 기술이 쌓이지 않는 현장에 장기간 배치
— 면접에서 "다양한 경험" "성장 환경"만 강조하고 구체적 사례가 없음
— 대량 채용 → 대량 이직이 반복되는 회사는 특히 주의
SES를 무조건 피하라는 게 아니다. 제대로 활용하면 IT커리어의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SIer이나 Web계보다 채용 문턱이 낮다. 문과 미경험, 프로그래밍 경험 없음이어도 채용되는 경우가 많다. "일단 IT업계에 발을 들이고 싶다"는 사람에게 현실적 선택지.
프로젝트마다 업계(금융, 제조, 유통 등)와 기술이 다르다. 여러 현장을 거치면서 "자기한테 맞는 분야"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직할 때 강점이 될 수도.
SIer 신입은 연수만 몇 개월이지만, SES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현장에 투입된다. 단, 어떤 현장에 배치되느냐에 따라 경험의 질이 크게 달라짐.
SES에서 2-3년 실무 경험 + 자격증을 쌓으면, SIer나 사내SE, Web계로 이직하는 루트가 열린다. "SES를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경유지로 사용하겠다"는 전략.
SIer는 전근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SES는 통근 범위 내 현장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도시부에서 집 근처 현장에 배정되면 워라밸 면에서 좋을 수 있다.
패턴 1: SES 인프라 → AWS 자격증 취득 → 클라우드 전문 SIer 이직
온프레미스 운용 감시 현장 2년 → LPIC·AWS SAA 취득 → 클라우드 엔지니어로 연봉 150만 엔 상승 이직
패턴 2: SES 개발 → 포트폴리오 작성 → Web계 스타트업 이직
SES에서 Java 개발 경험 2년 → 개인 앱 개발·Github 정비 →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내정
패턴 3: SES 테스트 → 품질관리 전문가 → 대기업 QA 이직
단순 테스트라도 JSTQB 자격 취득·품질관리 프로세스 이해로 대기업 QA 포지션에 이직
공통점: 수동적으로 있지 않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배우고 자격증으로 가시화했다.
SES의 리스크는 "몰라서 당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알고 선택하면 대응할 수 있다.
어떤 현장에 배치될지는 SES 기업의 영업이 결정한다. 본인 희망과 다른 프로젝트(예: 금융 시스템을 하고 싶었는데 테스트만 하는 현장에 배치)에 보내질 수 있다. 이게 SES의 가장 본질적인 리스크.
단순 테스트, 데이터 입력, 운용 감시 등 기술적 성장이 없는 업무를 몇 년간 반복하게 되는 패턴이 실제로 있다. 자격증 취득이나 현장 변경 요청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커리어가 정체됨.
SES 기업은 고객사로부터 받는 단가에서 자사 마진을 뺀 금액이 엔지니어의 급여가 된다. 같은 현장에서 같은 일을 해도 SIer 정사원보다 급여가 낮은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일하는 곳은 고객사이고, 자기 회사(SES 기업)에는 거의 가지 않는다. 동기나 선배와의 교류가 적어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느낌을 받는 사람이 있다.
SES는 법적으로 "준위임 계약"이라서 고객사가 직접 업무 지시를 하면 안 되지만, 현실에서는 고객사의 지시를 직접 받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위장 파견"으로 위법. 이런 구조가 상태화된 회사는 피해야 한다.
SES를 선택한다면, 반드시 아래 항목을 면접/설명회에서 확인해야 한다.
① 배치 프로젝트는 어떻게 결정되나? — 본인 희망이 반영되는가, 아니면 영업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가
② 어떤 프로젝트 실적이 있는가? — 구체적 사례(업계, 기술, 규모)를 물어볼 것. 답이 모호하면 주의
③ 사내 연수/자격증 지원이 있는가? — 자격증 수당, 교육 제도의 구체적 내용
④ 정기 면담/커리어 상담이 있는가? — 배치 후 방치하지 않는가
⑤ 평균 현장 체류 기간은? — 1년 이하로 자주 바뀌면 불안정, 3년 이상 같은 곳이면 성장 기회 부족 가능
⑥ 이직률은? — 높은 이직률은 적신호. 구체적 수치를 물어볼 것
⑦ 자사 개발 사업이 있는가? — SES만 하는 회사보다 자사 사업도 있는 회사가 커리어 선택지가 넓음
| 항목 | 좋은 SES 기업 | 주의해야 할 SES 기업 |
|---|---|---|
| 배치 결정 | 희망 히어링 후 조율해서 결정 | "빈 현장에 넣는" 방식 |
| 연수 제도 | 입사 연수 + 자격증 지원 + 자격 수당 | 연수 거의 없음. 현장 직행 |
| 커리어 상담 | 분기 1회 이상 면담. 다음 커리어 계획 | 배치 후 방치. 불만 있으면 스스로 연락해야 함 |
| 프로젝트 내용 | 설계·구축·테스트 균형있게 경험 | 테스트·운용 감시만 반복 |
| 이직률 | 3년 이내 이직률 30% 이하 | 1~2년 이내 이직률 50% 이상 |
| 1차 프로젝트 비율 | 50% 이상 | 거의 없음 또는 불명확 |
SES를 선택했다면, "여기에 오래 있겠다"가 아니라 "여기를 발판으로 어디로 갈 것인가"를 처음부터 설계해야 한다.
인프라 엔지니어 방향
입사 1년: 기본정보기술자 또는 LPIC Level1
2년차: AWS SAA(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또는 CCNA
3년차: AWS SAP 또는 CCNP → 클라우드 전문 SIer·클라우드 컨설 이직
개발 엔지니어 방향
입사 1년: 기본정보기술자 + 사용 언어(Java/Python) 기초 강화
2년차: 응용정보기술자 + 포트폴리오(GitHub) 정비
3년차: Web계 스타트업·사내SE 이직
테스트·QA 방향 (현장이 테스트만인 경우)
입사 1년: JSTQB Foundation Level 취득
2년차: 자동화 테스트(Selenium, Playwright) 독학 + JSTQB Advanced
3년차: 대기업IT기업 QA 포지션으로 이직. 의외로 수요가 있는 분야
SES 경험자의 이직 시장 평가는 자격증·포트폴리오·프로젝트 내용의 조합으로 결정된다.
높이 평가되는 패턴: 다양한 현장 경험(금융·제조·유통 등) + 자격증 복수 취득 + "단순 작업 외에 이런 기여를 했다"는 구체 실적
평가가 낮은 패턴: 3년간 테스트만, 자격증 없음, 포트폴리오 없음 → "SES에서 오래 있었지만 스킬이 불명확"
핵심: SES 재직 중에 가시적인 스킬 증거(자격증·포트폴리오·실적)를 반드시 쌓아야 한다. 이것이 없으면 이직 시장에서의 선택지가 좁아진다.
SES 기업 면접에서는 "선택 당하는" 입장이 아니라 "선별하는" 입장으로 임해야 한다. 아래 질문을 적극적으로 할 것.
최종적으로, SES가 "맞는 사람"과 "피해야 할 상황"을 정리한다.
— IT업계에 들어가고 싶지만 SIer/Web계 채용에서 내정이 나오지 않는 경우 (발판으로 활용)
— 아직 자기가 어떤 분야에 맞는지 모르는 경우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면서 찾기)
— "2-3년 SES → 자격증 취득 → 이직"이라는 명확한 계획이 있는 경우
— 양질의 SES 기업(Section 02, 05의 체크리스트를 통과한 기업)에 입사하는 경우
— "IT업계면 어디든 괜찮다"는 생각으로 아무 SES나 들어가는 경우
— Section 05의 체크리스트에서 경고 신호가 나왔는데 무시하는 경우
— "SES에 들어가면 알아서 기술이 쌓이겠지"라는 수동적 자세인 경우
— 장기적 커리어 계획 없이 "일단 취직"만 생각하는 경우
핵심 메시지: SES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모르고 들어가는 것"과 "계획 없이 머무는 것"이 위험하다.
SES를 선택하는 경우에도, IT엔지니어 지망 ES·면접에서 연결해야 할 자기분석 키워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