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취업 스타터북

일본취업
스타터북

한국 구직자를 위한 가장 완벽한 일본취업 가이드

시장 이해와 인턴십 전략, 자기분석, 업계·기업 연구, ES와 면접,
적성검사와 본선고 대비까지 준비의 순서대로 담았습니다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이 책은 일본 신졸채용을 준비하는 한국 구직자분들을 위해 최적화되어 제작된 가이드북입니다.

파트마다 끝에 과제가 있고, 과제는 워크시트에 적게 되어 있습니다. 시작 전에 워크시트를 열어 파일 메뉴에서 사본 만들기로 자기 계정에 복사해 두세요.

이 책과 별도로 업계 리포트와 직종 카드, 적성검사 연습 자료가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한 확인 혹은 연습이 필요하다면 자유롭게 활용해주시면 됩니다.

일러두기 이 책의 일정과 수치는 일반적인 흐름 기준입니다. 채용 일정은 졸업 연도와 회사에 따라 달라지고, 회사가 안내하는 일정과 모집 요강이 언제나 이 책보다 먼저입니다. 절차와 수치는 지원하는 해의 기준으로 다시 확인하세요.
아홉 파트 지도

시장 이해부터 본선고까지,
딱 9개만 정리하면 충분합니다

파트 1부터 순서대로 읽되, 이미 진행 중인 단계가 있다면 그 파트부터 펼쳐도 됩니다.

인턴십 준비 · 파트 1
파트 1

일본취업 시장 이해

이 파트의 핵심은 한국과 일본의 채용 시장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그 차이가 준비 순서를 어떻게 바꾸는지입니다. 따로 준비할 것은 없고, 다 읽은 뒤 워크시트의 가치관·강점 탐색 한 장만 작성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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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시작하는가

일본 신졸채용은 시즌이 정해져 있는 시장입니다. 여름 인턴, 가을·겨울 인턴, 조기선고, 본선고가 정해진 순서로 열리고 닫힙니다. 한 시즌을 놓치면 다음 시즌에 두 배로 만회하는 구조가 아니라, 다음 시즌의 준비 시간까지 같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일찍 시작한 사람이 유리한 이유는 능력 차이가 아니라, 쓸 수 있는 기회의 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앞 시즌에서 결판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 여름 인턴부터 조기선고까지 쌓인 내정을 전부 더하면, 본선고가 열리는 4학년 3월 시점에 이미 4할에서 5할 정도가 나와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절반 가까이는 그 뒤에 정해지고, 실제로 6월과 7월까지도 내정을 받는 사람이 매년 있습니다. 빨리 시작하는 이유는 빨리 끝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은 기회를 전부 쓰기 위해서입니다.

조기선고의 의미

조기선고는 회사가 본선고 전에, 인턴십 단계에서 미리 확보하고 싶은 인재에게 먼저 내정을 주는 단계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회사 사정으로 존재하는 트랙이지, 지원자 전원에게 열린 정규 관문이 아닙니다. 그러니 조기선고는 보너스로 취급하는 게 정확합니다. 여기서 다 떨어지고 본선고에서 붙는 사람이 매년 나옵니다. 반대로 조기선고에 전부를 걸었다가 가을부터 지쳐서 정작 본선고를 망치는 사람도 매년 나옵니다. 인턴십의 목적은 본선고 준비이고, 조기 내정은 그 과정에서 따라오면 좋은 결과 정도로 두는 쪽이 오래 버팁니다.

한국 시장의 현실

한국 채용은 지금 당장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직무 기반 수시 채용이 표준이 됐고 공채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평가의 중심은 경험의 크기와 직무 적합성입니다. 신입 공고에 인턴과 프로젝트 경력을 사실상 요구하는 회사가 흔하고, 그 문을 통과하려고 다들 경력을 쌓다 보니 중고 신입이 기본값에 가까워졌습니다. 여기에 AI가 IT를 시작으로 문과와 제조 직군까지 직무와 채용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습니다. 검증된 사람을 뽑는 시장에서 검증 기준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일본 신졸채용의 구조

일본은 반대로 경력이 없다는 사실이 전제입니다. 신졸 일괄채용은 사회 경험이 없는 사람을 뽑아 3년 정도에 걸쳐 이치닌마에(一人前, 한 사람 몫)로 키우는 제도입니다. 회사 입장에서 좋은 인재는 다른 회사 방식이 몸에 배지 않은, 자기 회사 방식으로 처음부터 키울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경력이 없는 게 감점이 아니라 조건이 됩니다.

뽑는 기준은 완성도가 아니라 포텐셜이고, 포텐셜은 결국 스토리텔링으로 평가됩니다. 살아온 경험에서 자신의 가치관과 강점을 꺼내 말로 정리할 수 있는가를 봅니다. 동아리 회장이라는 직함 자체는 평가 대상이 아니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는 내용이 평가 대상입니다.

경험의 크기보다 언어화

일본 신졸채용은 경험의 크기를 안 봅니다. 카페 알바든 창업이든 같은 것을 묻습니다. 왜 했고 무엇을 바꿨고 그래서 무엇을 알게 됐는지. 이 세 가지에 답이 없으면 인턴 열 개도 소용없고, 답이 있으면 알바 하나로 충분합니다. 그러니 시간은 대단한 소재를 찾는 데가 아니라, 이미 가진 소재를 설명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써야 합니다.

예시 — 같은 경험, 언어화하기 전과 후

언어화하기 전

카페 알바 2년. 관광지 근처라 외국인 손님 많았음. 주문 받고 음료 만들고 마감까지. 바쁠 때 줄 길어짐. 점장님이 성실하다고 해주심.

언어화한 뒤

카페에서 2년 일했는데, 점심때 계산대에서 줄이 자주 막혔습니다. 외국인 손님이 많으니까 메뉴가 어려운 게 문제라고 생각해서 사진이 들어간 주문표를 만들었는데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 계산대 옆에서 손님들이 어디서 멈추는지 봤더니, 메뉴 이름이 아니라 원두 차이를 몰라서 망설이는 거였습니다. 표를 다시 만들 때 맛 차이를 짧게 적어 붙였고, 그 뒤로는 줄이 덜 밀렸습니다. 그때 이후로 반응이 없으면 기획보다 방법을 먼저 의심하게 된 것 같습니다.

경험은 똑같습니다. 달라진 것은 왜 했고 무엇을 바꿨고 무엇을 알게 됐는지가 들어갔다는 것뿐입니다. 앞쪽은 사실만 적혀 있어서 어느 학생이 써도 비슷해지지만, 뒤쪽은 이 사람만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뒤쪽은 파고드는 질문이 들어와도 답할 것이 남아 있습니다. 왜 처음에 메뉴라고 생각했는지, 왜 일주일이었는지,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가 전부 질문이 됩니다.

뒤쪽도 아직 다듬어진 문장은 아닙니다. 말하듯 적어 둔 정도이고, 이것을 ES 형태로 고치는 것은 파트 5에서 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문장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이 정도까지 기억을 꺼내 두는 것입니다. 시간은 대단한 소재를 찾는 데가 아니라 여기에 씁니다.

선고의 흐름

전형은 ES, 적성검사, 면접 순서입니다.

ES는 지망동기, 자기PR, 가쿠치카(ガクチカ, 학생 시절 힘쓴 일)를 묻습니다. 분량은 보통 400자 내외로 한국 자기소개서보다 짧습니다. 짧아서 쓰기 쉬운 게 아니라, 짧아서 차별화가 어렵습니다.

적성검사는 SPI를 비롯한 필기시험으로, ES와 함께 1차 필터 역할을 합니다. 400자짜리 ES만으로는 지원자를 거르기 어려우니 점수로 변별을 보완하는 구조입니다.

면접은 본선고 기준 보통 두세 번, 인턴은 한두 번입니다. 한국보다 횟수가 많고 단계마다 보는 관점이 다릅니다. 그리고 매 단계에서 후카보리(深掘り, 꼬리 질문으로 파고들기)가 들어옵니다. 그 동아리는 왜 들어갔는지, 그때 왜 그 선택을 했는지를 계속 묻습니다. 결과를 확인하려는 질문이 아니라, 같은 상황이 오면 같은 행동이 나오는 사람인지, 즉 일관성과 재현성을 확인하려는 질문입니다. 준비 없이 들어가면 두세 번째 꼬리 질문에서 답이 끊깁니다.

준비 순서

그래서 준비 순서가 한국과 반대가 됩니다. 한국식은 스펙을 먼저 쌓고 그 스펙에 맞는 회사에 지원하는 순서입니다. 일본에서 같은 순서로 움직이면, 평가하지도 않는 것을 쌓는 데 시간을 쓰게 됩니다. 한국에서 하던 대로 스펙부터 모으는 학생이 매년 제일 많고, 제일 오래 헤맵니다.

맞는 순서는 자기분석이 먼저입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무엇을 잘하는지를 정리하면 거기서 맞는 업계와 기업이 추려집니다. ES와 면접은 그 정리를 글과 말로 옮기는 작업이라, 정리가 안 된 상태로는 어디선가 반드시 막힙니다. 이 책이 자기분석을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입니다.

지원 폭은 넓게 잡습니다. 맞는 곳 몇 개를 골라 거는 방식이 아니라, 맞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넓게 엔트리해서 모수를 키우는 방식이 일본취업의 기본 전략입니다. 왜 그런지는 파트 2의 엔트리 전략에서 다룹니다.

이 책을 읽는 법

파트마다 끝에 과제가 있고, 과제는 워크시트에 바로 적게 되어 있습니다. 읽기만 하고 과제를 건너뛰면 정보만 남고 준비는 안 됩니다. 파트 3의 자기분석이 이 책에서 가장 오래 걸리고 가장 어려운 구간입니다. 거기에 시간을 몰아 쓸 수 있도록 나머지 파트는 가볍게 잡았습니다.

파트 1의 과제 — 가치관·강점 탐색

본격 자기분석은 파트 3에서 합니다. 오늘은 워밍업입니다. 워크시트의 가치관·강점 탐색 탭을 열고 다음을 적습니다.

  • 가치관 — 자신을 화나게 하는 것과, 보상이 없어도 자발적으로 했던 행동을 적습니다. 사람은 자기 가치관이 침해될 때 화가 나고, 가치관에 맞는 일은 시키지 않아도 합니다. 이 두 목록에 가치관이 드러납니다.
  • 강점 — 남들이 자주 부탁하거나 칭찬하는데 본인은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적습니다. 본인에게 쉬운 일이라 강점인 줄 모르고 지나친 것들이 여기서 나옵니다.
  • 키워드 정리 — 깊이 파지 말고 떠오르는 대로 넓게 적은 다음, 자신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 세 개를 뽑습니다.

한국식 순서를 버리고 자신을 먼저 정리한 다음 맞는 곳을 폭넓게 찾습니다. 다음은 그 기회의 대부분이 걸려 있는 파트 2, 인턴십 전략입니다.

인턴십 준비 · 파트 2
파트 2

인턴십 전략

이 파트의 핵심은 일본 인턴십이 어떤 제도이고 본선고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1년 일정에서 언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입니다. 다 읽은 뒤 업계 적합도 자가진단까지 하면, 파트 3의 자기분석에 쓸 첫 데이터가 만들어집니다.

이 파트의 동영상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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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턴십의 성격

일본 인턴십은 한국의 채용연계형 인턴과 목적부터 다릅니다. 실무를 시키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회사가 자기 회사를 학생에게 알리는 홍보 행사에 가깝고, 우수한 학생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은 그다음 목적입니다. 그래서 기간도 짧습니다. 한국 인턴은 몇 달씩 가지만 일본은 대부분 2주 미만이고, 하루짜리도 흔합니다. 짧다 보니 형태도 회사 설명회나 좌담회, 세미나에 가깝습니다.

이름만 인턴이지 일을 해보는 기회가 아니라는 뜻인데, 그게 손해는 아닙니다. 현직자가 회사와 업계를 직접 설명해 주는 프로그램이라서, 여기서 들은 사업과 직무 이야기가 본선고 지망동기의 재료가 됩니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안 나오는 1차 정보를 무료로 얻는 기회이고, 현직자가 말한 고민이나 사업 방향을 지망동기에 그대로 인용할 수도 있습니다.

인턴과 본선고의 관계

제도상 인턴과 본선고는 별개입니다. 다만 실제로는 인턴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기선고가 열리는 경우가 많고, 참가하며 보고 들은 내용을 지망동기와 면접에 쓰면 그 자체가 평가에 반영됩니다. 결과적으로 인턴에 많이 참가한 사람일수록 본선고 전에 유리한 경로를 여러 개 확보하게 됩니다. 파트 1에서 일찍 시작한 사람이 유리한 이유는 쓸 수 있는 기회의 수라고 했는데, 그 기회의 대부분이 인턴에서 나옵니다.

인턴십의 종류

오픈 컴퍼니 — 대부분 하루 이내로 끝나고, 선고 없이 선착순이나 추첨으로 참가합니다. 조기선고와 직접 연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용도는 업계·기업 리서치입니다. 참가 부담이 없으니 관심 가는 곳은 최대한 많이 넣습니다.

단기 인턴 — 2일에서 2주 사이의 프로그램으로, ES와 면접으로 선발합니다. 대기업 서머 인턴이 대부분 이 형태입니다. 조기선고 우대가 붙는 가장 일반적인 경로라서, 준비 시간을 집중할 대상도 여기입니다.

장기 인턴 — 2주 이상으로, 외자계와 전략 컨설팅, IT 쪽에서 주로 엽니다. 선발이 까다롭고 영어 실력이나 전문성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참가 자체가 강한 어필이 되고, 조기선고로 이어지는 비율도 가장 높습니다.

예시 — 세 가지 인턴십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가

오픈 컴퍼니

식품 메이커의 하루짜리 온라인 프로그램. 오전에 회사 설명 90분, 오후에 사업부별 사원 좌담회 40분씩 두 번. 과제도 발표도 없고 카메라를 꺼도 됩니다. 선고 없이 신청 순서로 참가했습니다. 얻은 것은 이 회사가 무엇으로 돈을 버는지와 사원들이 쓰는 말이었습니다.

단기 인턴

같은 업계 다른 회사의 3일 프로그램. ES와 온라인 면접 한 번으로 선발했습니다. 첫날 회사 설명과 과제 제시, 둘째 날 조별 작업, 셋째 날 발표와 사원 피드백. 조마다 젊은 사원이 한 명씩 붙어서 진행 중에도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인사 담당자가 향후 안내를 따로 드리겠다고 했고, 실제로 8월 이후로 선고에 대한 안내가 왔습니다.

장기 인턴

컨설팅 회사의 2주 프로그램. ES와 웹테스트, 그룹 디스커션, 면접 두 번으로 선발했습니다. 실제 프로젝트를 축소한 과제를 받아 팀으로 2주를 씁니다. 중간에 담당 컨설턴트에게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기회가 세 번 있었고, 매번 근거를 되묻는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부담이 큰 대신 참가자 상당수가 그대로 선고로 이어졌습니다.

셋 다 인턴십이라고 부르지만 하는 일도 얻는 것도 다릅니다. 오픈 컴퍼니에서는 회사 이야기를 듣고 오는 정도이고, 단기 인턴은 참가 실적이 뒤의 선고 안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 인턴은 과제를 하는 동안 실제로 평가를 받습니다. 준비 시간을 어디에 쓸지는 이 차이로 정합니다.

1년의 세 구간

신졸채용 일정은 크게 세 구간으로 진행되고, 구간마다 할 일이 다릅니다.

첫 구간은 서머 인턴입니다. 3학년 4월부터 9월까지로, 업계와 기업을 직접 보는 시작 구간입니다. 이때의 참가 실적이 이후 조기선고 대상에 들어가는 근거가 됩니다.

두 번째 구간은 윈터 인턴과 조기선고입니다. 3학년 9월부터 4학년 2월까지로, 추가 탐색과 함께 인턴 참가자 대상의 조기선고가 진행됩니다. 전체 내정의 절반 가까이가 이 구간에서 정해집니다.

마지막이 본선고입니다. 4학년 3월에 열리는 정식 선고로, 그 해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6월 안에 끝내는 학생이 많지만, 여름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간 타임라인

각 구간은 겹치며 진행됩니다. 3학년 봄(3월에서 5월)에 자기분석을 시작하고, 4월에서 6월에 서머 인턴을 준비, 5월에서 7월에 서머 인턴 선고, 6월에서 9월에 참가합니다. 여름부터는 윈터 인턴 준비(7월에서 9월)가 겹치고, 10월에서 12월에 윈터 선고, 11월에서 이듬해 2월에 참가합니다. 조기선고는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길게 이어지고, 본선고는 4학년 3월에 열립니다. 정리하면 서머 인턴에 참가하면서 윈터를 준비하는 식으로, 어느 시점이든 두 가지가 병행됩니다. 한 가지를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일정이 아닙니다.

엔트리 전략

몇 개나 내야 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개인차가 크지만, 꾸준히 하고 결과가 나오는 학생들을 보면 한 시즌에 전부 합쳐 20개사에서 30개사 정도입니다.

그 안에서 비중은 단기 인턴에 몰립니다. 사람에 따라 한 자릿수에서 스무 곳 정도까지 갈립니다. 준비 시간도 여기에 집중합니다. 선고로 이어지는 경로가 여기라서 ES를 공들여 쓸 대상도 여기입니다. 지망 상위 기업의 단기 인턴은 마감일과 지원 요건을 따로 정리해 우선순위로 관리합니다.

오픈 컴퍼니는 선착순이나 추첨이라 넣는 만큼 참가 확률이 올라가는데, 실제로는 잘 넣지 않습니다. ES도 면접도 없이 회사 이야기를 직접 듣고 사원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라, 여기서 준비의 차이가 벌어집니다. 관심 가는 곳은 마감이 보일 때마다 넣어 두세요.

장기 인턴은 쓰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선발이 까다롭고 2주 이상을 비워야 해서, 외자계나 컨설팅처럼 이 경로가 주력인 업계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면 무리해서 넣을 이유는 없습니다.

일정 관리는 지원 전략의 일부입니다. 지원 수가 늘면 선고 안내가 홍보 메일에 섞이고, 서류 마감이나 면접 일정을 놓치는 일이 실제로 자주 일어납니다. 메일함과 캘린더를 관리하지 않으면 붙은 기회도 날아갑니다.

파트 2의 과제 — 업계 적합도 자가진단

본격 자기분석 전에 자가진단부터 합니다. 10분 정도 걸립니다.

  • 워크시트의 자가진단 테스트 탭을 열고, 20개 문항마다 시나리오 A와 B 중 자신에 가까운 쪽에 점수를 넣는다
  • 자가진단 결과 탭에서 환경, 업무 방식, 문화, 커리어 네 축으로 자동 계산된 결과를 확인한다
  • 해석은 파트 3에서 한다. 이 결과가 자기분석의 첫 데이터가 되고, 피해야 할 업계와 검토할 업계를 거르는 기준이 된다

인턴은 체험이 아니라, 본선고 전에 유리한 경로와 재료를 확보하는 과정입니다. 다음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 3, 자기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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