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잘 살고 계신가요? 저는 이 질문을 의심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적당한 대학에 가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순서를 나름 잘 밟아왔다고 생각했고, 겉으로 보기에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서른 초반까지, 설명이 안 되는 답답함이 늘 있었습니다. 안에서 풀리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데, 원인을 몰랐습니다.
하기 싫었던 일이 알려준 것
그 원인을 찾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그렇게 하기 싫었던 일본취업 업무였습니다. 2018년, 담당자가 육아휴직에 들어가면서 일본어를 하는 사람이 저뿐이라는 이유로 갑자기 그 일을 맡게 됐습니다. 일본에 가서 살 생각도 없었고, 대단한 인사이트가 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취업의 가장 큰 특징이 자기분석이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 시장이었습니다. 상담하러 오는 분들의 이력을 보다 보니 저도 저를 생각하게 됐고,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살아본 적이 없구나.
누군가의 시선과 기준에 맞추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는 것을, 서른 하나가 되어서야 깨달았습니다.
도쿄에서의 3년, 그리고 독립
그 답답함을 제대로 풀어보고 싶어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도쿄에서 3년, 일본취업을 준비하는 수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중 끝까지 해내는 분들의 공통점은 하나였습니다.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솔직했고, 그것을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임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분명해졌습니다. 이 일을 계속해야겠다. 그렇게 이 채널을 시작했습니다.
취업은 점, 커리어는 선
취업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취업은 인생 전체로 보면 하나의 점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점을 어디에 찍을지, 다음 선을 어디로 이어갈지 생각할 수 있는 폭입니다. 그 폭을 열어드리는 것만으로도 커리어는 달라진다고 믿습니다.
"일본취업으로 나다운 커리어의 시작을 돕습니다"라는 문장은 그렇게 나왔습니다. 제가 겪어온 시행착오를 여러분들은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 일에 언제나 진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