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Career Studio
28졸판 · 무료 전자책

일본취업,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는 당신에게

내가 지금 어느 단계인지 진단하고, 그 단계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정리했습니다. 실린 사례는 전부 실제 상담과 첨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지금 나의 준비 상태는? 처음부터 읽기

01들어가며

일본취업을 생각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정보를 찾아보고 무엇인가를 시작한 사람은 그중 일부입니다. 이 글을 여기까지 읽고 있다면 이미 그 일부에 들어와 있습니다.

일본의 신졸 채용은 한국과 일정이 다릅니다. 대학 3학년 봄, 졸업 2년 전에 인턴십 지원이 시작되고 졸업 1년 전에는 이미 조기선고가 돌아갑니다. 이 차이를 모른 채 한국식으로 졸업 무렵에 준비를 시작하면 준비의 질과 상관없이 시기를 놓칩니다. 상담에서 가장 자주 보는 안타까운 경우입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세 가지가 정리됩니다.

첫째, 내가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 알게 됩니다.
아직 결심이 서지 않은 사람과 이미 면접을 보고 떨어져 본 사람에게 같은 조언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준비 상태를 네 단계로 나눴습니다.

둘째, 내 단계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단계마다 고민이 다르고 할 일도 다릅니다. Lv.0인 사람이 Lv.3의 고민을 미리 할 필요가 없고 Lv.3인 사람이 Lv.1로 돌아갈 필요도 없습니다.

셋째,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단계마다 오늘 할 일을 표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읽고 바로 움직이는 책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읽고 덮는 책은 아닙니다.

이 책에 실린 사례는 전부 Tokyo Career Studio의 상담과 첨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개인이 특정되지 않도록 내용을 바꿔 실었습니다.

02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

단계와 상관없이 이 장은 꼭 읽어 주세요. 여기를 모르고 준비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방향이 틀어집니다.

우리는 외국인입니다

당연한 말 같지만 이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준비하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일본 취업 시장에서 외국인이 처한 현실을 알아야 올바른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세 가지입니다.

현실 1. 가고 싶은 곳이 아니라 열려 있는 곳에 갑니다

일본은 인력 부족이 심각합니다. 특히 IT, 제조, 서비스, 건설 같은 분야에서 사람이 모자라서 정부와 기업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외국인 채용의 문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기업이 외국인을 뽑으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부족한 특정 분야의 특정 기업만 적극적으로 외국인을 채용합니다. 그래서 이 회사에 가고 싶다는 마음보다 어디에 문이 열려 있는지를 먼저 보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그리고 일본 기업이 한국인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일본인과 같은 수준의 학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입니다. 단순한 노동력은 아닙니다. 높은 교육 수준, 도전 정신, 직무 역량, 성실함을 기대합니다. 이 점을 알면 자신을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도 분명해집니다.

현실 2. 학력이 비자의 문을 엽니다

일본에서 일하려면 취업 비자(技術·人文知識·国際業務)가 필요합니다. 이 비자는 기본적으로 대학 졸업 이상(전문대 포함)의 학력을 요구합니다.

워킹홀리데이로 가서 취업한 뒤 비자를 바꾸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습니다. 학력 요건을 채우지 못하면 워킹홀리데이 비자에서 취업 비자로 바꿀 수 없습니다. 워킹홀리데이 기간이 끝나면 돌아와야 합니다. 학력은 문이 열리는 조건입니다. 이 점을 분명히 알고 준비해야 합니다.

현실 3. 일본어가 여러분의 값을 정합니다

일본어 없이도 일본 취업이 가능하기는 합니다. IT 등 일부 업계에는 낮은 일본어 수준이나 영어만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갈 수 있는 곳의 폭과 대우는 일본어에 달려 있습니다. 같은 능력을 가진 두 사람이 있다고 해 봅시다. 한 사람은 일본어가 유창하고 한 사람은 일본어를 못합니다. 두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연봉, 들어갈 수 있는 기업의 규모, 앞으로의 경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합격을 정하는 것이 유창성은 아니지만(이 이야기는 Lv.0 장에서 다룹니다), 일본어가 여러분의 값을 정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국의 취업 준비와 다른 점 네 가지

위의 세 가지가 외국인이라서 생기는 차이라면, 아래 네 가지는 일본 신졸 채용 자체가 한국과 다른 점입니다.

첫째,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봅니다.
한국 기업은 이 사람이 지금 바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그래서 스펙과 경험과 자격증이 무기입니다. 일본의 신졸 채용은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서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그래서 가치관과 성장 가능성이 무기입니다. 토익 900점에 N1인데 왜 서류에서 떨어지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자격증은 있으면 좋지만 합격을 정하는 요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가 한국 학생에게 길이 열려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금 스펙이 완성되지 않았어도 앞으로 성장할 사람이라면 평가받습니다. 일본 기업은 국적을 보고 뽑지 않고 그저 우수한 사람을 뽑고 싶을 뿐입니다. 무엇을 우수하다고 보는지가 한국과 다를 뿐입니다.

둘째, 졸업 2년 전부터 시작합니다.
한국에서는 졸업 직전이나 졸업 후에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사람이 많지만 일본은 대학 3학년 봄, 그러니까 졸업 2년 전에 자기분석과 서머 인턴 지원을 시작합니다. 3학년 1학기부터 움직이는 학생이 드물지 않습니다. 그해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인턴과 조기선고가 이어지고 4학년 3월에 정식 채용(본선고)이 시작됩니다. 자세한 일정은 Lv.1 장에서 다룹니다.

셋째, 한 시즌에 20~30개사를 냅니다.
맞는 범위 안에서 지원하는 회사 수를 늘리는 것이 일본취업의 기본입니다. 맞는 회사 몇 곳을 골라 거는 방식이 아닙니다. 인턴 시즌에는 20~30개사, 본선고에서는 40~50개사까지 넣을 각오로 목록을 잡습니다. 여러 업계에 동시에 지원하는 것도 보통입니다.

넷째, ES에 쓴 한 줄이 면접까지 이어집니다.
일본 기업은 ES(엔트리시트, 일본의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을 면접에서 그대로 묻고 왜 그렇게 했는지, 그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이어서 묻습니다. 한국처럼 자기소개서 양식 하나를 회사명만 바꿔 여러 곳에 내면 서류는 일부 통과해도 면접에서 답을 할 수 없게 됩니다. ES와 면접은 한 흐름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면 되는가

이 일곱 가지를 인식했다면 전략은 분명해집니다. 열려 있는 문 중에서 내가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셋입니다. 일본어 실력을 올려서 선택지를 넓힙니다. 인력이 부족한 업계를 파악해서 현실적인 목표를 정합니다. 자기분석으로 그 안에서 나와 맞는 환경을 찾습니다. 이 셋을 염두에 두고 이제 자신의 단계를 확인해 보세요.

03나는 지금 어느 단계일까

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준비 상태를 네 단계로 나눴습니다.

단계상태이런 말을 합니다
Lv.0결심 전. 정보를 모으며 다른 선택지와 저울질 중"할까 말까 고민 중이에요", "워홀이랑 뭐가 다르죠?"
Lv.1결심은 했지만 아직 시작 전"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마이나비가 뭐예요?"
Lv.2준비는 하고 있지만 실전 경험이 없음"자기분석 하고 있어요", "ES는 아직 안 써 봤어요"
Lv.3ES 제출이나 면접 등 실전 경험이 있음"인턴 지원해 봤어요", "면접 봤는데 떨어졌어요"

진단

아래 열한 개 질문에 예·아니오로 답해 보세요. 잘 모르겠으면 아니오입니다. 그래야 결과가 정확하게 나옵니다.

번호질문
1일본취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나요? 국내 취업이나 워킹홀리데이와 아직 저울질 중이면 아니오입니다.
2마이나비, 리쿠나비, 원커리어 등 채용 플랫폼 계정이 있나요?
3대표 에피소드를 최소 1개 이상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나요? 무엇을 했고, 왜 했고, 무엇이 달라졌는지까지 말할 수 있으면 예입니다.
4회사를 고르는 나의 축을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나요?
5관심 업계가 최소 1개 이상 있나요?
6적성검사 문제를 풀어 본 적이 있나요?
7ES를 실제로 제출해 본 적이 있나요? 인턴 지원도 포함입니다.
8면접을 본 적이 있나요? 인턴이나 조기선고 면접도 포함입니다.
9(7이나 8이 예인 경우) 지원한 회사 수와 각각 어느 전형에서 떨어졌는지 숫자로 말할 수 있나요?
10(9가 예인 경우) 주로 어느 전형에서 떨어졌나요? 서류·적성검사, 초반 면접, 후반 면접, 잘 모르겠어요 중 하나입니다.
11지금 실제로 지원할 기업 목록이 있나요?

판정은 이렇게 합니다. 1번이 아니오면 Lv.0입니다. 7번이나 8번이 예면 Lv.3입니다. 둘 다 아니오인데 3~6번 중 예가 두 개 이상이면 Lv.2, 하나 이하면 Lv.1입니다. Lv.3인 사람은 9번과 10번을 봅니다.

9번이 아니오이거나 10번이 잘 모르겠어요면 다음 지원보다 복기가 먼저입니다. 3·4·5번 중 아니오가 두 개 이상이면 지원을 늘리기 전에 토대를 다시 잡아야 합니다.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는 Lv.3 장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아니오라고 답한 항목을 적어 두세요. 그 목록이 곧 여러분의 할 일 순서입니다. 이제 자신의 단계 장으로 가셔도 되고 처음부터 쭉 읽으셔도 됩니다.

04Lv.0 결심이 서지 않는 분들에게

이런 분들입니다. 일본취업에 관심은 있지만 확실한 결심이 서지 않았습니다. 정말 가야 하나, 나도 할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합니다. 국내 취업, 워킹홀리데이, 대학원 진학과 저울질하는 중입니다.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일본취업은 큰 결정입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나라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쉬운 선택일 리 없습니다.

다만 하나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심이 서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정보 부족입니다. 일본취업이 실제로 어떤 것인지, 내가 정말 할 수 있는 것인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정하지 못합니다. 한국에 있어서 정보가 없다는 걱정도 많이 듣는데 일본 현지 학생도 취업 준비는 온라인으로 합니다. 정보의 격차는 거의 없습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많이 듣는 고민 세 가지를 다룹니다.

고민 1. 일본취업이 정말 나에게 맞을까

일본에 가면 다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환상입니다. 맞는 사람에게는 좋은 선택이지만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고생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결심하기 전에 세 가지를 냉정하게 점검해 보세요.

첫째, 일본 생활 초반의 금전적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나요.
일본 대기업 초임은 한국 대기업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에 부모님 집에서 출퇴근할 수 없다는 차이가 더해집니다. 월세와 생활비에 생각보다 낮지 않은 세금까지 나가면 통장 잔고는 예상만큼 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한국의 친구들과 비교하기 시작할 때입니다.

동기는 연봉이 얼마라던데, 같은 나이인데 벌써 차를 샀다던데,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 스트레스가 시작됩니다. 이 스트레스는 연봉이 올라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비교 대상의 연봉도 같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남들 신경 안 쓰고 내 속도로 살겠다는 분, 당장의 숫자보다 경험과 성장에 가치를 두는 분이라면 일본에서 오히려 편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둘째, 팀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견딜 수 있나요.
일본 기업은 철저하게 팀으로 움직입니다. 회의가 많고 사소한 것까지 모두의 의견을 듣습니다. 혼자 빠르게 결정하고 치고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왜 이것까지 물어봐야 하나 싶은 순간이 하루에도 여러 번 옵니다. 내가 주도해서 밀어붙이고 싶다는 분에게 일본의 조직 문화는 족쇄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환경에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직이라는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제대로 배울 수 있습니다. 합의를 이끌어내는 소통, 여러 이해관계자를 조율하는 경험, 꼼꼼한 과정 관리는 혼자 일해서는 배울 수 없습니다. 나중에 더 좋은 회사로 옮기거나 리더가 되거나 자기 사업을 할 때 큰 힘이 됩니다. 팀으로 움직이는 것이 괜찮고 시스템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분에게 일본 기업은 좋은 학습 환경입니다.

셋째, 다름을 다름으로 받아들일 수 있나요.
일본은 엄연한 외국입니다. 같은 동아시아권이고 한자를 쓰고 거리도 가까워서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살아 보면 다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이렇게 하는데 일본은 왜 이러냐는 생각이 계속 들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적응이 어려워집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일본뿐 아니라 해외 생활 자체가 힘듭니다. 반대로 다르네, 어떻게 맞추지라고 생각하는 분에게는 일본 생활이 새로운 관점을 얻는 기회가 됩니다.

현실맞지 않는 사람맞는 사람
초임이 낮고 저축이 어렵다주변과 비교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내 속도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
팀 중심이고 회의가 많고 합의가 필요하다혼자 빠르게 치고 나가고 싶다조직의 시스템을 배우며 성장하고 싶다
일본은 엄연한 외국이다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인다다름을 다름으로 받아들인다

일본취업이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맞는 사람에게는 분명 좋은 선택입니다.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에서 맞는 사람에 해당한다면 진지하게 고려해 볼 만합니다. 맞지 않는 사람에 더 가깝다면 다시 한번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고민 2. 하고 싶은 일이 없는데 가도 될까요

이 고민은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찾아야 하지 않느냐, 아직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데 준비를 해도 되느냐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이 여러분과 같습니다. 転職の思考法으로 알려진 기타노 유이가는 사람을 두 부류로 나눕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를 중시하고 어릴 때부터 분명한 꿈이 있는 사람과, 어떤 상태로 있을 것인가를 중시하고 대충 하고 싶은 것은 있지만 확신은 없는 사람입니다.

앞의 부류는 전체의 1%도 안 되고 나머지는 뒤의 부류입니다.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저도 첫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는 완전히 뒤의 부류였습니다. 업계나 직종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도 완전히 정상입니다.

그런데 더 큰 오해가 하나 있습니다. 많은 분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에 지나치게 매달립니다.

취업 준비생이 생각하는 순서실제 순서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 (Will)주어진 일에서 실적을 쌓는다 (Must)
그것을 직업으로 삼는다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 (Can)
실적과 경력을 쌓는다하고 싶은 일이 보인다 (Will)

대부분은 먼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것을 직업으로 삼고 실적을 쌓아 간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먼저 회사에서 시키는 일, 해야 하는 일을 열심히 합니다. 그러다 보면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납니다. 경험이 쌓이고 기술이 생기고 시야가 넓어집니다.

그제서야 나는 이런 일이 좋구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프로세스 이코노미를 쓴 오바라 가즈히로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아직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어도 괜찮다, 다른 사람의 Must를 도우며 일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Can이 나타나고 Can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 자신만의 Will과 만난다는 것입니다.

즉 하고 싶은 일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찾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해서 준비를 미룰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하나는 피해야 합니다. 내가 가면 반드시 후회할 곳, 내 가치와 강점을 발휘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내가 잘하는 일에 가깝고 내가 가면 안 되는 곳에서 먼 업계와 직종을 찾기 위해 우리는 자기분석을 합니다.

그리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초조한 마음에 자신과 맞지 않는 다른 사람의 Will을 가져다 쓰는 것입니다. 종합상사면 다들 알아주지, 컨설팅이 역시 돈을 많이 주지 같은 바깥의 이유로 맞지 않는 길을 고르면 그 대가는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내 행복을 위해 내 길을 고르는 용기를 내세요. 남에게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고민 3. 일본어가 완벽해지면 시작하려고요

이 말도 상담에서 자주 나옵니다. N1을 따고 시작하겠다, 일본어가 아직 부족해서, 조금 더 준비되면 시작하겠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하면 영원히 시작하지 못합니다. 완벽한 일본어라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N1을 따도 아직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실제로 일본인과 대화하면 모르는 표현이 계속 나옵니다.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평생 시작을 못 합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면 될까요. 더듬거리더라도 머릿속의 말을 일본어로 바꿀 수 있다면 바로 시작하세요. 문법이 완벽하지 않아도, 발음이 원어민 같지 않아도 됩니다. 기업이 보는 것은 원활한 의사소통 그 자체입니다.

유창함이 기준은 아닙니다. 우수한 사람을 핵심 인재로 키우면서 언어까지 같이 끌어올리는 쪽이 길게 보면 회사에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의 일본어 수준이 합격을 정하지 않습니다. 일본어 실력은 준비하는 동안 올라갑니다. 준비를 다 하고 시작하겠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물론 일본어가 안 돼도 지원이 가능한 경우는 있습니다. 영어를 원어민처럼 하는 경우 링크드인을 통한 경력 채용도 가능은 하지만 성공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 일반적인 경로로 가는 쪽이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렸듯 갈 수 있는 곳의 폭과 대우는 일본어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꾸준히 올려야 합니다.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오늘부터 이렇게 해 보세요. 매일 1시간 이상 일본어를 듣고 따라 말합니다. 콘텐츠는 상관없습니다. 뉴스, 드라마, 유튜브, 팟캐스트 무엇이든 좋습니다. 단, 듣기만 하지 말고 반드시 소리 내서 따라 말하세요. 처음에는 티도 안 나지만 3개월째부터는 확실히 달라진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Lv.0에서 Lv.1로, 오늘 할 일

할 일걸리는 시간
이 장을 바탕으로 일본취업을 한다고 결심합니다1분
매일 들을 일본어 콘텐츠를 정합니다 (유튜브 채널, 팟캐스트, 드라마 등)30분
결심했다면 Lv.1 장으로 넘어갑니다

결심이 가장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단 결심하면 나머지는 따라옵니다. 오늘 꼭 결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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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Lv.1 결심은 했는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이런 분들입니다. 일본취업을 한다고 결심은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채용 일정, 플랫폼, 자기분석이 전부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결심하신 것만으로도 큰 걸음입니다. 하지만 결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제 실제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할 때이고 이 단계에서는 일정부터 알아야 합니다.

먼저 알아야 할 것. 일정은 학년으로 셉니다

일본의 신졸 채용은 대학 3학년 봄, 졸업 2년 전부터 시작됩니다. 3학년 3월부터 4학년 3월까지 1년을 구간으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시기무엇이 진행되는가
3학년 3~5월자기분석을 시작하고 서머 인턴 지원을 준비합니다
3학년 5~7월서머 인턴 전형이 진행됩니다. ES, 적성검사, 면접을 처음으로 실제로 치릅니다
3학년 6~9월서머 인턴에 참가하면서 윈터 인턴을 준비합니다. 서머에 못 갔다면 8~9월이 만회할 시기입니다
3학년 10~12월윈터 인턴 전형이 진행되고, 큰 기업부터 조기선고가 시작됩니다
3학년 11월~4학년 2월윈터 인턴에 참가하고 조기선고를 치릅니다. 전체 내정의 절반 가까이가 여기서 정해집니다
4학년 3월~정식 채용인 본선고가 시작됩니다. 6월과 7월까지도 내정을 받는 사람이 매년 있습니다

한 가지만 덧붙이면 어느 구간이든 두 가지가 겹칩니다. 서머에 참가하면서 윈터를 준비하고 윈터를 치르면서 본선고를 준비합니다. 지금 하는 것 하나에만 매달리면 다음 구간의 마감을 놓칩니다.

이미 3학년 가을이나 그 뒤에 이 책을 읽고 있다면 늦은 것이 아닙니다. 본선고만으로 내정을 받는 사람이 절반 이상이고 조기선고에서 다 떨어지고 본선고에서 붙는 사람이 매년 나옵니다. 다만 3월에 본선고가 시작된다고 3월에 준비를 시작하면 늦습니다. 그때는 자기분석이 끝나 있고 ES 재료가 만들어져 있고 어디에 낼지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

고민 1. 어디에 가입하나요

일본취업 준비의 첫걸음은 채용 플랫폼 가입입니다. 일본에서는 기업 정보 검색, 설명회 예약, ES 제출, 전형 일정 확인이 거의 전부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가입하지 않으면 시작조차 못 합니다. 한국 대학에 재학 중이어도 전부 가입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어떤 곳인가
마이나비(マイナビ)일본 최대의 신졸 채용 사이트입니다. 한국의 사람인, 잡코리아에 해당하지만 규모와 비중이 훨씬 큽니다. 대부분의 기업 설명회와 본선고 지원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리쿠나비(リクナビ)마이나비와 함께 양대 사이트입니다. 기업마다 어느 한쪽에만 올리는 경우가 있어 둘 다 가입합니다
원커리어(ONE CAREER)외자계와 일계를 가리지 않고 인턴부터 조기선고까지 폭넓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실제 참가자가 남긴 통과 ES와 면접 체험담이 60만 건 넘게 쌓여 있어 공고 탐색부터 전형 대비까지 한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외자취활닷컴(外資就活ドットコム)컨설팅, 금융, 상사, 메가벤처처럼 학생이 몰리는 인기 기업만 골라 싣는 곳입니다. 이런 회사는 인턴이 사실상 본선고라서 조기선고 정보가 가장 집중됩니다. 모집 시작 알림과 마감 캘린더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름과 달리 일계 대기업과 벤처도 많습니다
오픈워크(OpenWork)사원과 퇴직자의 평가가 쌓인 기업 평판 사이트입니다. 항목별 점수와 연령별 연봉, 잔업시간, 유급휴가 소진율까지 나오기 때문에 위의 사이트에서 찾은 회사를 지원하기 전에 검증하는 용도로 씁니다. 학생은 웹 이력서를 끝까지 입력하면 일정 기간 전부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가입할 곳은 마이나비, 리쿠나비, 원커리어 셋입니다. 마이나비와 리쿠나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조기선고 공고는 이 둘보다 원커리어에 먼저 올라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외자취활닷컴은 컨설팅, 금융, 상사, 메가벤처를 볼 생각이 있을 때 더하고 오픈워크는 지원할 회사가 정해진 뒤 검증할 때 씁니다. 가입할 때는 취업 목표 연도가 붙은 판(2028 등)으로 가입하세요.

오늘 할 것은 이렇습니다. 위 세 곳에 가입합니다. 관심 가는 업계를 하나 고르고 그 업계의 기업 다섯 개를 즐겨찾기에 넣습니다. 다가오는 설명회나 인턴 공고를 하나 이상 신청합니다. 완벽하게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눈이 가는 곳부터 하면 되고 나중에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민 2. 자기분석은 어디서부터 시작하나요

플랫폼에 가입했다면 다음은 자기분석입니다. 거창하게 들리지만 본질은 간단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파악하면 됩니다.

일본취업에서 자기분석이 특히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일본 기업은 면접에서 여러분의 과거 경험을 깊게 묻습니다. 왜 그렇게 했어요, 그때 어떤 생각을 했어요, 거기서 뭘 배웠어요, 이런 질문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자기분석이 안 돼 있으면 이 질문에 답이 안 나오고 잘 돼 있으면 어떤 질문이 와도 일관된 답이 나옵니다.

자기분석에서 정리해야 하는 것은 하고 싶은 일이 아닙니다. 하고 싶은 일은 해 봐야 압니다. 대신 나는 어떤 환경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어떤 강점으로 기여하는 사람인가를 정리합니다. 이 가치관과 강점은 머리로 정하지 않습니다. 지나온 경험에서 거꾸로 뽑아냅니다.

에피소드 하나에서 어떻게 뽑는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대학 2학년 때 동아리 축제 준비를 했는데 멤버 열 명 중 세 명이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화가 났지만 대놓고 말하기보다 각자가 잘할 수 있는 역할을 다시 배치해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축제는 성공했고 안 하던 멤버들도 마지막에는 스스로 움직였다. 이 에피소드에서 세 가지가 나옵니다.

어디서무엇이 보이는가뽑히는 것
감정에서화가 났다. 무엇에? 팀원이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에. 분노의 뒤에는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있습니다가치관: 책임감, 협조성
행동에서직접 부딪치지 않고 각자의 역할을 다시 배치해 문제를 풀었습니다. 어떻게 했는가에서 강점이 드러납니다강점: 조정력, 공감력
결과에서지시가 아니라 환경을 바꿔 스스로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강점: 견인력

에피소드 정리가 첫 순서입니다. 우선 하나만 정리해 보세요. 네 가지 질문에 답해 보세요. 대학 때 가장 열심히 한 것은 무엇인가요. 그 당시 상황은 어땠고 당신의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고 어떻게 넘겼나요. 그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나요. 하나가 되면 같은 방법으로 세 개까지 늘립니다. 세 개가 되면 자기분석의 절반은 끝난 셈입니다.

키워드가 안 나온다면 원인은 셋 중 하나입니다. 결과만 있고 과정이 없거나(행사를 성공시켰다만 쓰면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에피소드가 너무 크거나(유학 생활 전체가 아니라 유학 첫 달 수업을 못 알아듣던 때 어떻게 했는가처럼 좁혀야 합니다), 당연한 일이라서 안 쓴 것입니다. 남들은 자주 칭찬하는데 본인은 대단하지 않다고 느끼는 행동이 반복되는 행동이라 가장 설득력이 있습니다.

여기서 많은 분이 멈춥니다. 나는 대단한 경험이 없다, 대외활동도 안 했다, 그냥 평범하게 대학을 다녔다는 이유입니다. 에피소드의 화려함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료실의 ES 소재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는데 솔직히 이 중 하나는 있을 것입니다.

소재왜 통하는가
일본어를 공부한 과정당연한 것이라 빼 버리는 분이 정말 많은데 제일 잘 통하는 소재입니다. 목표를 정하고, 몇 달을 붙잡고, 늘지 않을 때 방법을 바꾸고, 결과도 남습니다. 단, JLPT 점수가 아니라 안 늘던 시기에 무엇을 바꿨는지가 이야기의 중심입니다
아르바이트에서 바꿔 본 것유통기한 관리, 준비 순서, 매뉴얼 작성 같은 것입니다. 규모는 중요하지 않고, 무엇이 불편했고 왜 그 방법을 골랐고 바꾼 뒤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말할 수 있으면 됩니다
팀 프로젝트팀원마다 제각각이던 기준을 맞춘 것, 업무를 배분한 것, 중간에서 조정한 것 전부 소재입니다. 리더가 아니었어도 됩니다

고민 3. 업계를 못 정하겠어요

이것도 흔한 고민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일본 신졸 채용에서는 여러 업계에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업계가 정해지지 않아도 일단 시작해도 됩니다.

다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기는 어려우니 먼저 일본취업으로 갈 수 있는 업계가 어떤 것들인지 봐 두세요. 34개 업계를 돈을 버는 방식에 따라 여덟 유형으로 나누면 이렇습니다.

유형어떤 회사인가업계
메이커자사 제품을 만들어 파는 회사전기, 자동차, 식품, 음료, 소비재, 화장품, 제약, 소재, 정밀기기, 중공업, 아파렐
상사·유통직접 만들지 않고 만든 물건을 필요한 곳에 연결하고 유통하는 회사종합·전문상사, 소매·유통
서비스물건이 아니라 서비스 그 자체로 돈을 버는 회사호텔·관광, 여행, 외식, HR·인재, 물류
IT·컨설·광고지식과 기술로 고객 기업의 과제를 풀어 주는 회사SIer, 인터넷·웹, 컨설팅, 광고대리점
금융돈을 모으고 빌려주고 굴리고 위험을 나누는 회사은행, 증권·IB, 보험, 카드·리스·자산운용
인프라멈추면 사회가 멈추는 기반을 제공하는 회사통신, 에너지, 운수
콘텐츠영상, 활자, 게임, 음악으로 돈을 버는 회사TV방송·출판, 게임, 음악·엔터
부동산·건설건물과 거리를 만들고 운영하는 회사부동산, 건설

여기서 한 가지, 아는 기업이 아니라 맞는 업계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소니에 가고 싶다가 아니라 나는 왜 전기메이커에 끌리는가에서 시작합니다. 일본에는 이름은 몰라도 업계 1위인 우량 기업이 무수히 많습니다.

아는 기업 위주로 지원하면 깊은 지망동기를 쓸 수 없고 선택지도 좁아집니다. 업계가 잘 안 좁혀지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라는 직종에서 거꾸로 출발해도 됩니다. 앞의 무료 진단이 추천하는 업계와 직종을 이 출발점으로 쓰세요.

각 업계에서 세 가지를 조사해 보세요.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루는지,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성향과 능력의 사람을 원하는지입니다. 이것만 검색해도 자료가 수십 페이지 나옵니다. 머릿속으로만 고민하지 말고 일단 검색부터 시작하세요. 조사하다 보면 이건 좀 재밌겠는데가 나옵니다. 그것이 시작입니다.

한 가지, 한국 학생이 가장 많이 보는 IT에 대해서는 미리 알아 둘 것이 있습니다. 상담에서 반복되는 막힘이 세 단계로 나타납니다. 첫째, 자사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만 IT인 줄 알고 다른 회사의 시스템을 대신 만들어 주는 수탁 개발이라는 큰 분야가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일본 IT 채용의 큰 부분이 여기에 있습니다. 둘째, 자사 서비스와 수탁 개발의 차이를 모릅니다.

하는 일, 필요한 사람, 경력이 쌓이는 방식이 다릅니다. 셋째, 비전공자가 IT로 들어갈 수 있는 이유, 즉 SE(시스템 엔지니어)라는 직종이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SE는 고객의 요구를 듣고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코드를 짜는 사람과는 다르고 그래서 문과 출신도 많이 뽑습니다. IT를 볼 생각이라면 이 세 가지부터 정리하고 회사를 찾으세요. 그래야 지원할 회사의 폭이 몇 배로 넓어집니다.

Lv.1에서 Lv.2로, 오늘 할 일

할 일기한
마이나비, 리쿠나비, 원커리어에 가입합니다오늘
관심 업계의 기업 다섯 개를 즐겨찾기에 넣습니다오늘
구간별 준비 체크리스트에서 지금 구간을 확인합니다오늘
대표 에피소드를 하나 정리하고, 세 개까지 늘립니다이번 주
업계 지도에서 관심 업계 두세 개를 골라 조사합니다2주 안
매일 1시간 일본어를 듣고 따라 말합니다매일
시작은 했는데 혼자서는 잘 안 나간다면
이런 상황이라면맞는 것
에피소드와 축이 혼자서는 정리되지 않는 분일본취업 스타터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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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Lv.2 준비는 하고 있는데 막상 실전에 들어가기가 두려운 분들에게

이런 분들입니다. 플랫폼에 가입했고 자기분석이나 업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ES를 제출하거나 면접을 본 적은 없습니다. 이제 무엇을 해야 실전에 나갈 수 있는지가 고민입니다.

Lv.2에 계신 분들은 이미 많은 준비를 하셨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준비를 더 하는 것보다 실전으로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분석은 한 번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내 보고, 확인하고, 보완하는 순환으로 깊어집니다. 6할만 잡혔으면 인턴에 지원하고 현장에서 이 업계가 나와 맞는지를 체감하면 나머지 4할이 채워집니다.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면 영원히 시작하지 못합니다. 상담에서 이 말을 하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고민 1. 에피소드가 평범해요

자기분석을 하다 보면 많은 분이 이 고민을 합니다. 저는 대단한 경험이 없다, 다른 사람처럼 대외활동을 안 했다, 그냥 평범하게 대학을 다녔다는 말입니다.

에피소드의 화려함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본 기업의 채용 담당자가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을 했는가가 아니라 왜 그렇게 했는가와 어떻게 했는가입니다.

채용 담당자가 관심 없는 것채용 담당자가 정말 알고 싶은 것
전국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왜 그 활동에 힘을 쏟았나
인턴 경험이 있습니다결과를 낼 때 어떤 판단을 했나
리더를 했습니다그 특성이 왜 몸에 배게 되었나

이유가 있습니다. 신졸에게는 경력이 없으니 채용 담당자는 학생 시절 이야기를 듣는 수밖에 없는데 그것을 그대로 믿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과정을 이어서 묻습니다.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서 비슷한 상황에 놓였을 때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까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에피소드가 화려해도 구체적인 행동이 불분명하면 운이 좋았던 것은 아닐까 의심받습니다. 에피소드가 소소해도 과정이 분명하면 이 사람은 어디서든 같은 행동을 하겠구나라는 확신을 줍니다.

같은 이야기를 두 가지 방식으로 말해 보겠습니다. 동아리 행사의 참가자를 두 배로 늘렸다는 학생이 있습니다. 어떻게 했느냐고 물으니 SNS로 홍보했다고 합니다. 왜 SNS였느냐고 물으니 효과적일 것 같아서라고 합니다. 다른 방법은 생각 안 해 봤느냐고 물으니 딱히라고 합니다. 결과는 좋은데 판단의 근거가 없습니다.

운인지 실력인지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 학생은 이렇게 답합니다. 먼저 전년도 참가자 서른 명의 참가 경로를 봤더니 7할이 친구 소개였다. 그래서 전환율이 가장 높은 경로에 집중하려고 초대 구조를 만들었다. 이쪽은 판단에 근거가 있어서 앞으로도 같은 방식으로 일하겠구나라는 확신을 줍니다. 전국대회 우승보다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더 좋은 에피소드가 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에피소드가 평범하다고 느껴진다면 왜 했는지와 어떻게 했는지를 더 깊이 적어 보세요. Lv.1 장에서 소개한 ES 소재 페이지의 예문들이 전부 이 구조입니다.

일본 취업 준비 전체를 관통하는 세 가지

여기서 정말 중요한 개념을 소개합니다. 일본 기업은 전형 과정에서 결국 세 가지를 확인합니다.

요소무엇을 보는가채용 담당자의 질문
일관성과거의 경험, 현재의 선택, 미래의 목표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가지금까지의 경험과 지원하는 업계·회사·직종이 한 사람의 이야기로 이어지는가
동기의 원천무엇이 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가이 사람의 노력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재현성입사 후에도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는가과거의 행동 방식이 우리 회사에서도 반복될 수 있는가

일관성은 두 방향으로 확인됩니다. 하나는 시간입니다. 초등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대학교 때도 비슷한 행동을 했다면 이 사람은 원래 이런 사람이구나라는 확신을 줍니다. 다른 하나는 전형입니다. ES에 쓴 내용, 적성검사의 성격검사 결과, 면접 답변이 같은 방향을 가리켜야 합니다. ES에서 주체성을 말했는데 성격검사에서 협조성 높음에 주체성 낮음이 나오면 어긋납니다.

동기의 원천은 이 사람이 왜 열심히 하는가입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환경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회사는 이 사람의 동기가 우리 환경과 맞는지를 봅니다. 같은 영업이라도 식품 루트 영업은 관계에서, 부동산 영업은 달성에서, 컨설팅은 성장에서 동기를 얻는 사람에게 맞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환경에서 움직이는지를 먼저 알고 그런 곳을 넓게 찾는 것이 순서입니다. 업계와 직종을 확정하는 것은 그다음입니다. Lv.1에서 업계를 둘러본 것은 어디에 문이 열려 있는지 알기 위해서였고, 그 안에서 어디를 고를지는 이 순서로 정합니다.

재현성은 위에서 말한 그대로입니다. 결과가 아니라 판단의 근거를 보는 이유입니다.

이 세 가지가 자기분석, ES, 면접 모든 단계에서 확인됩니다. 에피소드를 정리할 때도, ES를 쓸 때도, 면접 답변을 준비할 때도 이 셋을 염두에 두세요.

고민 2. ES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

ES는 일본 취업의 자기소개서이자 면접의 대본입니다. 면접관은 여러분의 ES를 손에 들고 질문합니다. 그래서 자기분석이 제대로 되어 있으면 ES는 정리한 것을 조립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거의 모든 회사의 ES에 나오는 문항은 셋입니다. 자기PR(나의 강점), 학생 시절 힘을 쏟은 것(가쿠치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지망동기 또는 참가동기(왜 이 회사, 왜 이 인턴십)입니다. 인턴 ES는 이 셋이 자기분석에서 잡은 같은 축을 가리키면 됩니다.

문항구조
자기PR결론(나의 강점을 한 문장으로) → 근거(그 강점이 드러난 구체적인 경험 하나) → 활용(이 회사에서 그 강점을 어떻게 살릴지)
학생 시절 힘을 쏟은 것결론(무엇에 가장 힘을 쏟았는가) → 과정(부딪힌 과제 → 한 행동 → 결과) → 배움(그 경험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지망동기·참가동기관심(왜 이 업계와 이 회사에 관심을 가졌는가) → 이유(여기서 무엇을 배우고 확인하고 싶은가) → 연결(이 경험을 이후에 어떻게 이을지)

ES를 내기 전에 스스로 점검하는 세 가지

첨삭에서 가장 자주 고치는 것이 세 가지입니다. 이 셋은 남이 봐 주지 않아도 스스로 잡을 수 있습니다. 아래 예문은 실제 첨삭에서 있었던 유형을 개인이 특정되지 않도록 다시 쓴 것입니다.

첫째, 강점이 첫 문장에서 선언되는지 봅니다.
채용 담당자는 한 장을 10초에서 2분 사이에 봅니다. 첫 문장이 길면 결론이 뒤에 묻힙니다.

고치기 전고친 뒤
제 강점은 카페 아르바이트에서 스태프 사이의 업무 쏠림을 없애기 위해 주변을 끌어들여 구조를 바꾼 행동력입니다.제 강점은 주변을 끌어들여 구조를 바꾸는 힘입니다.

바꾼 것은 하나입니다. 문장 끝에 묻혀 있던 강점 이름을 맨 앞으로 꺼내고 에피소드는 다음 문장으로 보냈습니다. 첫 문장은 열몇 자에서 서른 자 안쪽이면 충분합니다.

둘째, 회사 이름을 가려도 성립하는지 봅니다.
지망동기에서 회사 이름을 지웠을 때 어느 회사에 내도 되는 문장이라면 다시 씁니다.

고치기 전고친 뒤
도전을 소중히 하는 사풍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이념에 공감해 지원했습니다.저는 상대에 맞춰 전달 방식을 바꿔 사람의 행동이 바뀌는 순간에 보람을 느낍니다. 귀사가 〇〇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 힘을 가장 살릴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 지원했습니다.

바꾼 것은 어느 회사에나 통하는 공감 문장을 지우고 내가 하고 싶은 것 한 문장과 이 회사의 구체적인 사실 한 문장으로 만든 것입니다. 회사의 사실 하나가 들어가야 그 회사에서만 성립하는 문장이 됩니다.

셋째, 경험 설명과 하고 싶은 일의 비율을 봅니다.
400자 중 350자가 경험 설명이고 하고 싶은 일은 마지막 한 줄이라면 비율이 반대입니다. 이공계 학생이 연구 내용을 쓸 때 거의 예외 없이 이렇게 됩니다.

고치기 전고친 뒤
(앞의 350자는 전부 경험 설명) 이 경험을 살려 귀사에 공헌하고 싶습니다.〇〇 경험에서 익힌, 데이터로 원인을 밝혀내는 힘을 귀사의 △△ 현장에서 □□ 과제를 푸는 데 쓰고 싶습니다.

바꾼 것은 경험을 근거로 압축하고 무엇을 익혔고 어디의 어떤 과제에 쓸지를 본문으로 옮긴 것입니다.

이 셋을 내기 전에 한 번씩 확인하세요. 첫 문장에 결론이 있는가, 회사 이름을 가려도 성립하는가, 하고 싶은 일이 한 줄은 아닌가입니다.

고민 3. 면접에서는 무엇을 물어보나요

면접 질문도 복잡해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셋입니다.

질문예시연결되는 요소
너는 어떤 사람이야학생 시절 가장 노력한 것, 좌절 경험, 강점과 약점일관성
왜 우리 회사야지망동기, 왜 이 업계, 회사를 고르는 축동기의 원천
들어오면 뭘 할 수 있어자기PR, 기여할 수 있는 것재현성

수십 가지 질문이 쏟아지는 것 같아도 결국 이 셋으로 모입니다. 셋에 대한 답은 전부 자기분석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ES에 쓴 것을 면접에서 그대로 묻습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ES에 쓴 내용을 깊이 설명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인턴 면접은 보통 한두 번이고 본선고보다 짧은 대신 그룹 워크나 그룹 디스커션의 비중이 높습니다. 그룹 전형에서는 논의를 정리하고 합의를 끌어내는 사람을 높게 봅니다. 결론을 밀어붙이는 사람은 아닙니다. 이건 이론보다 실제로 여러 사람과 모여 부딪쳐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민 4. 적성검사는요

대부분의 일본 기업은 적성검사를 봅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SPI이고 타마테바코(玉手箱)와 TG-WEB이 그다음입니다. 셋은 나오는 유형이 다르지만 처음 시작한다면 SPI부터 준비해도 됩니다.

SPI는 언어(어휘, 독해, 문장 완성), 비언어(수리, 논리, 추론), 성격검사로 되어 있습니다. 기준점 이하면 면접 기회 자체가 없는 회사가 많습니다. 자기분석이 잘 되어 있고 ES를 잘 썼어도 여기서 떨어지면 다음이 없습니다.

외국인에게는 언어 부분이 어렵습니다. 관용구, 사자성어, 한자 읽기, 문맥 파악이 나오고 일본인도 헷갈리는 한자가 수두룩합니다. 언어 부분부터 하루 1시간씩 꾸준히 준비하세요. 일본어 공부와 같은 종류의 노력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Lv.2에서 Lv.3으로, 오늘 할 일

할 일기한
인턴 ES 초안을 하나 씁니다이번 주
세 가지 점검(첫 문장, 회사 이름 가리기, 비율)을 거쳐 실제로 제출합니다이번 달 안
설명회나 오픈 컴퍼니에 두 곳 이상 참가합니다이번 달 안
SPI 언어 부분 공부를 시작합니다이번 주
모의면접을 해 보거나 선배에게 피드백을 받습니다첫 면접 전

첫 ES는 완성도가 낮아도 괜찮습니다. 내 보고 나서야 무엇이 부족한지 보입니다.

첫 ES를 내기 전에 봐 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이런 상황이라면맞는 것
한 달 안에 첨삭을 반복하면서 ES를 완성하고 싶은 분28졸 라이트 패스 멤버십
한 달 동안 매주 두 번, ES·면접 첨삭을 8회 받습니다. 매주 봐 주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라 혼자 붙들고 있는 시간이 없어집니다. 1:1 컨설팅 1시간과 디스코드 상시 질문이 함께 있고 조기선고 실전 스터디에도 추가 결제 없이 참가합니다.
멤버십 안내 보기 →
실제로 낼 ES를 매주 하나씩 쓰고 모의면접까지 해 보고 싶은 분조기선고 실전 스터디
주 1회 90분, 4주 동안 매주 실제로 제출할 ES 한 개를 완성하고 전원이 모의면접을 합니다. 정원은 6명입니다.
스터디 안내 보기 →
급하지 않게 긴 기간 두고 봐 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분1:1 퍼스널 컨설팅 2시간 플랜
Zoom 1:1 2회 중 첫 1시간이 자기분석이라 축과 업계 방향을 먼저 잡고, 2개월 안에서 ES·면접 첨삭 5회를 필요할 때 써서 처음 낼 ES를 실제로 제출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완성합니다. 매주 정해진 주기 없이 내 속도로 쓰는 방식입니다.
2시간 플랜 보기 →

어느 쪽이 맞는지 판단이 서지 않으면 지금 상황을 카카오 채널로 보내 주세요. 여러분께 가장 적합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07Lv.3 실전 경험은 있는데 불안한 분들에게

이런 분들입니다. ES를 제출했거나 면접을 본 실제 전형 경험이 있습니다. 인턴이나 조기선고에 도전해 봤고 이제 본선고를 앞두고 실력을 다듬는 단계입니다.

Lv.3까지 오신 분들, 실전 경험이 있다는 것만으로 이미 큰 자산을 가진 셈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불안하기도 하실 겁니다. 인턴에 떨어졌는데 괜찮을까, 면접에서 뭘 잘못한 걸까, 본선고도 이러면 어떡하지. 이 장에서는 그 불안을 정리하고 본선고를 향해 마지막 준비를 다듬습니다.

고민 1. 인턴에 못 갔는데, 떨어졌는데 괜찮을까요

본선고에서 충분히 내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턴과 본선고는 회사가 보는 관점이 다릅니다.

인턴 선발본선고 선발
일찍 접점을 가지고 싶은 사람을 뽑습니다우리 회사에서 키우고 싶은 사람을 뽑습니다
머리가 좋은가, 눈에 띄는 것이 있는가를 봅니다우리 회사에서 강점을 발휘할까, 사원처럼 느껴지나, 지망도가 높은가를 봅니다

인턴은 이 학생 뭔가 특별해 보이는데 하는 느낌으로 뽑는 면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스펙이나 눈에 띄는 요소가 작용합니다. 본선고는 이 사람을 우리 회사 사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를 봅니다. 화려함보다 실질적인 적합성, 진심 어린 지망도, 함께 일하고 싶은 느낌을 더 중시합니다.

인턴에 떨어졌다고 본선고까지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조기선고에서 다 떨어지고 본선고에서 붙는 사람이 매년 나옵니다. 인턴이 사실상 본선고인 일부 외자계와 컨설팅을 빼면 본선고는 정말로 다른 전형입니다.

고민 2. 면접은 차수마다 뭐가 다른가요

면접은 회사가 필요에 따라 하는 것이라 정해진 규칙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표준을 제시하기보다 실제 전형 기록에서 자주 보이는 형태와 갈리는 지점을 정리합니다.

횟수부터 다릅니다. 1차 다음이 바로 최종인 두 번 구조로 끝나는 회사가 적지 않고 큰 기업일수록 서너 번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형식은 1차가 온라인 개인 면접이 기본이고 최종은 대면인 경우가 많습니다. 집단면접이 있는 회사도 있지만 개인 면접이 기본입니다.

1차에서는 결국 기본적인 소통을 봅니다. 질문에 결론부터 답하는지, 2분을 넘기지 않는지, 회사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이 있는지입니다. 면접관은 인사와 젊은 사원인 경우가 많지만 임원급이 1차에 들어오는 회사도 있어서 단정할 수 없습니다.

2차가 있는 회사에서는 면접관이 배속될 부서의 책임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통과시키면 자기 이름이 걸리기 때문에 질문의 종류는 1차와 같아도 이어서 묻는 깊이가 다릅니다. 질문 개수가 줄고 하나를 오래 묻습니다. ES와 1차에서 한 말과 지금 하는 말을 맞춰 봅니다. 되물었다고 답을 바꾸면 안 됩니다.

최종은 임원이 봅니다. 임원은 현장 실무를 자세히 모르고 그 판단은 앞 차수에서 끝났습니다. 최종에서는 입사 의사와 회사의 방향과 맞는지 두 가지를 봅니다. 현장 이야기를 자세히 하면 오히려 좁게 들립니다.

차수와 상관없이 같은 것을 다시 묻습니다. 학생 시절 힘을 쏟은 것은 전 차수에서 반복해서 나옵니다. 타사 전형 상황과 지망도가 가장 높은 회사인지, 전근과 근무지 같은 조건 확인은 요즘 차수를 가리지 않고 묻습니다.

그리고 면접이 아닌 것도 평가로 이어집니다. 설명회 뒤의 좌담회, 리크루터 면담, OB·OG 방문은 선고가 아니라고 안내되어도 그 뒤 연락이 오고 안 오고가 갈립니다. 선고인지 애매하면 선고로 보고 임하세요.

한국인 학생이 받는 질문

실제로는 일본어를 얼마나 어떻게 공부했는지가 가장 많이 나옵니다. 거기서 유학이나 연수 경험으로 이어지고 다시 왜 일본에서 일하고 싶은지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 흐름 하나를 준비해 두면 대부분의 면접에서 통합니다.

그 뒤로 왜 영어권이 아니라 일본인지, 계속 일할 생각인지, 병역 등으로 비어 있는 기간은 무엇을 했는지가 붙습니다. 비어 있는 기간은 사실관계 확인이 목적이지 감점이나 압박이 아니니 있는 그대로 정리해 말하세요.

고민 3. 떨어지면 어떡하죠

떨어지는 것은 정말 아픕니다. 하지만 복기가 실력을 만듭니다. 그리고 상담에서 가장 많이 보는 경우는 떨어진 것 자체보다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모르는 것이 문제인 경우입니다. 지원한 회사와 탈락한 전형을 전부 적어서 탈락이 몰리는 지점부터 찾으세요. 서류에서 몰리는지, 초반 면접에서 몰리는지, 후반 면접에서 몰리는지에 따라 고칠 것이 완전히 다릅니다.

떨어지는 이유로 상담에서 실제로 확인된 것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개인이 특정되지 않도록 내용을 바꿨습니다.

첫째, 직종 선택입니다.
이공계 학생 한 명이 스무 곳 가까이 지원했는데 서류를 통과한 회사가 몇 곳 있었습니다. 통과한 회사는 전부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기술직(판매기술, 영업기술, 생산기술)이었습니다. 개발과 연구 직종에 낸 서류는 한 곳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본인은 개발을 하고 싶었지만 개발 직종의 근거로 낸 수업 프로젝트와 졸업 연구는 대학원생의 실적 옆에 놓이는 반면 접점 직종의 근거로 낸 학원 강사 경험은 실전 기록이었습니다.

시장은 이미 이 학생을 어디에 두고 싶은지 답하고 있었습니다. 탈락이 서류에 몰리는데 ES 자체는 잘 쓰여 있다면 글보다 어느 직종에 냈는가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둘째, 재료 배치입니다.
같은 업계의 여러 회사에서 연달아 떨어진 학생이 있었습니다. 지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정리해 온 경험을 보니 재료가 부족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리해 온 경험 다섯 개 중 세 개는 어느 지원서에도 쓰지 않았고 한 회사의 ES 문항 대부분이 같은 경험 하나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지망동기는 회사 이름을 가리면 어느 회사에 내도 되는 문장이었습니다. 한 회사에서는 이미 매각되어 그 회사 것이 아닌 사업을 지망 이유로 쓰고 있었습니다. 이 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새 경험이 아니었습니다. 가진 재료를 문항별로 다시 배치하는 것과 회사의 사실을 최신 자료로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복기는 매 전형이 끝날 때마다 세 가지를 적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어떤 질문이 나왔나, 내 답변은 무엇이었나,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입니다. 특히 세 요소의 관점에서 돌아보세요. 지망동기를 1차부터 최종까지 일관되게 답했나, 내가 어떤 환경에서 움직이는지가 전달됐나, 내가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하는지가 그려지도록 말했나입니다.

탈락이 몰린 지점별로 고칠 것은 이렇습니다.

탈락이 몰리는 곳고칠 것
서류·적성검사첫 문장이 결론인지, 회사 이름을 가려도 성립하는지, 분량 비율이 뒤집혀 있지 않은지를 점검하고 적성검사를 유형별로 준비합니다. 몇 주 안에 바뀝니다. ES가 잘 쓰여 있다면 직종 선택을 의심합니다
초반 면접결론부터 말하는 구조와 기본 질문 답변, 한국인 학생 질문의 흐름을 다시 잡습니다. 연습으로 바뀝니다
후반 면접기본 평가는 통과하고 있습니다. 남은 것은 왜 이 회사인지를 나의 축으로 설명하는 지망도의 문제입니다. 회사마다 그 회사에서만 성립하는 문장을 만드는 데 시간을 씁니다

Lv.3 본선고 준비, 오늘 할 일

할 일기한
지금까지의 전형 경험을 회사와 탈락 전형 기준으로 전부 적습니다이번 주
탈락이 몰린 지점을 확인하고 위 표대로 고칩니다2주 안
조기선고가 열리는 회사에 최대한 지원합니다계속
본선고 지원 목록을 40~50개사 규모로 만듭니다2월 안
지망동기를 회사별로 다듬고 모의면접을 합니다첫 면접 전
탈락 지점은 찾았는데 혼자 고치기 어렵다면
이런 상황이라면맞는 것
본선고까지 첨삭과 면접 준비를 한 사람에게 쭉 맡기고 싶은 분1:1 퍼스널 컨설팅 4시간 플랜
멤버십처럼 매주 돌아가는 방식이 아니라 상담 4시간과 첨삭 10회를 3개월 안에서 필요할 때 30분 단위로 나눠 쓰는 방식입니다. 2시간 플랜 내용에 기업별 대책과 일정 설계가 더해져서 면접이 잡히면 그 회사 기준으로 대책을 세워 본선고까지 끝까지 갑니다.
4시간 플랜 보기 →
지금 낼 ES가 쌓여 있어서 한 달 집중해서 끝내고 싶은 분28졸 라이트 패스 멤버십
매주 두 번 첨삭이 돌아가서 낼 ES가 쌓여 있을 때 한 달 안에 처리하기에 맞습니다. 1:1 컨설팅 1시간과 조기선고 실전 스터디 무료 참가가 함께 있습니다.
멤버십 안내 보기 →
실전은 겪어 봤는데 에피소드와 축부터 다시 세워야 하는 분자기분석 컨설팅 60분
60분 동안 축과 강점, 지망 업계·직종 방향을 다시 정리합니다. 토대를 다시 잡은 뒤 지원을 이어가는 쪽이 빠릅니다.
자기분석 컨설팅 보기 →

어느 쪽이 맞는지 판단이 서지 않으면 지금 상황을 카카오 채널로 보내 주세요. 여러분께 가장 적합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08단계별 할 일 한눈에 보기

단계상태핵심 고민지금 할 것목표
Lv.0결심 전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결심하고 매일 1시간 일본어를 듣고 따라 말합니다Lv.1로
Lv.1결심은 했지만 시작 전뭐부터 해요플랫폼에 가입하고 에피소드를 하나부터 세 개까지 정리합니다Lv.2로
Lv.2준비 중, 실전 경험 없음ES와 면접은 어떻게ES 초안을 쓰고 이번 달 안에 제출합니다Lv.3으로
Lv.3실전 경험 있음본선고가 불안하다복기로 탈락 지점을 찾고 지망동기를 다듬습니다내정으로

09이것만은 꼭. 세 가지 요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요소핵심 질문
일관성과거, 현재, 미래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가
동기의 원천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재현성과거의 행동 방식을 이 회사에서도 반복할 수 있는가

이 셋은 자기분석, ES, 면접 모든 단계에서 확인됩니다. 에피소드를 정리할 때는 그 상황에서 내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와 판단을 생각하세요. ES를 쓸 때는 어떤 환경에서 내가 가장 움직이는지를 분명히 쓰세요. 면접을 준비할 때는 ES와 성격검사에서 답한 것과 같은 방향인지 점검하세요. 이 셋을 이해하고 말로 할 수 있다면 일본취업은 됩니다.

10마지막 메시지

모든 시작은 어렵습니다. 특히 지금 일본취업의 첫발을 떼는 분이라면 내가 정말 일본에서 취업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지금은 늦은 시점이 아닙니다. 다만 가만히 있으면 늦어지는 구간입니다. 오늘 첫걸음을 내디딘 여러분의 일본취업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11더 필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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